나에게 묻는다. 소설가란 누구일까. 모든 것이 숨 가쁘게 변해버리는 이 디지털 시대에 소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소설가란 주어진 인생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현실을 소설 위에다 세우기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용기를 잃고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었다. ···(중략)···
직지를 탐구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운 여행이었고 직지와 함께한 지난 이 년은 나에게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