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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류재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경상북도 안동

최근작
2021년 8월 <은유의 사회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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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허열 시인은 시집 『즐거운 무언극』에 수록된 작품에서 많은 대상을 소재로 한 작품을 독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에 겪은 6·25전쟁의 기억에서부터 노년에 이르러 자연스레 생겨나는 죽음의 의미까지, 어찌 보면 반세기가 넘는 인생을 관통하는 사건들이 그의 시적 소재가 되었다고 본다. “문학은 인생의 총화”라는 말이 있다. 작품의 소재나 주제가 다양하다면, 시인이 그만큼의 연륜을 지니고 많은 체험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많은 현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현실과 관련된 문학적 성격은 “진실이란 무엇인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삶 속에서, 사회현실 속에서, 시대 속에서 과연 진실이란 무엇인가의 논의는 모든 문학인의 명제가 된다. 엘리엇(T. S. Eliot)은 그의 저서 『시의 효용과 비평의 효용』에서 “시는 작자와 독자 사이의 어느 곳에 존재하며 그것은 단순히 작자가 표현해보려고 하는 또는 그것을 쓸 때 작자가 경험하는 또는 작자가 독자가 되어 경험하는 리얼리티만은 아닌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시에 있어서의 의도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여기에서 의도란 작자가 계획적으로 작품 가운데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다. 즉 작품의 표현 방법의 한 분야이다. 시인은 가난을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민달팽이에 비유했다. 허열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자신의 인생관과 문학관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 소재는 전쟁, 노화, 죽음, 현실,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그리고 그런 소재를 긴 인생 체험에서 오는 노련함으로 소화하여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연륜은 단지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원숙함과 벗한다. 문학에는 정년이 없다. 허열 시인에게 앞으로도 한층 인생을 고구하고 깊은 사색에서 오는 가작들을 감히 기대해본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카푸치노』는 시인 남상진 씨의 첫 번째 시집이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으며, 더욱이 시를 공부하지도 않은 그가 산수(傘壽)를 앞두고 새삼 시집을 상재하는 것은 오랫동안 시에 관한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은 데서 얻은 결실이다. “우리가 피 흘렸던 거리를/인공의 물줄기가 흘러가고/가슴이 부푼 여학생들이 깔깔거리며 지나간다/오지 못한 친구의 생사를 걱정하고/흘러간 사랑을 더듬으며/생활이 길들여놓은 말들을 주고받을 뿐/아무도 정치를 이야기하지 않았다/어색한 침묵이 흐를 때면/우리는 카푸치노를 입에 가져갔다.”(「카푸치노」 부분) 젊은 시절 시적 화자와 대학 친구들은 독재자의 횡포에 맞서 거리로 나섰다. 1960년 4월 19일의 의거였다. 그러나 지금은 젊은 기개는 사라졌고 모든 상황은 바뀌었다. 주문한 카푸치노 거품처럼 꺼져가는 서로의 삶을 바라본다. 한 편의 시가 의미하는 바를 완전히 보통의 언어로 풀이할 수는 없다. 그것은 흔히 시에 있어서처럼 하나의 느낌이나 분위기로밖에 설명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시의 의미는 보통의 언어의 의미와 매우 다른 특수한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5일 출고 
아포리즘이란 신조, 원리, 진리 등을 간결하고 압축적인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로서, 금언, 격언, 잠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런 아포리즘의 생명은 상징과 비유에 있다. 이보라가 소설가이지만 시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시가 지니고 있는 상징과 비유 때문이다. 《삶의 모퉁이를 돌 때마다》에서 이보라 소설가는 명화 속에 담긴 아포리즘의 요소를 찾아내어, 재치가 번뜩이는 시선과 문장으로 우리에게 인간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하덕조 시인의 구도와 순례는 이제 끝났다. 삶은 ‘답답’하였고, ‘역경’과 ‘슬픔’의 세월이었다. 그 가운데 시인은 침잠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바다와 산이 그러했으니까. 여기서 시인은 철저하게 자연을 닮은 삶을 살고자 하는 태도가 엿보인다. 술잔을 들어 산 한 잔, 바다 한 잔, 그리고 나도 한 잔-석 잔의 술을 마시는 이는 시인 혼자였다. 시인이 곧 산이요 바다이기 때문이다. 그건 ‘소나무 바람으로 노래하면/바위는 물소리로 화음을 낸다’(「지음」)처럼 자연과의 완전한 합일에서 나온 삶의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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