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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정희성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8월 <중섭 아재처럼>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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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18일 출고 
그의 시는 말하자면 '밤의 언어'인 셈인데 "밤 두 시/올빼미가 울 때부터/닭이 우는 네 시까지는/꼭 깨어 있으리"('밤의 유희')라는 다짐을 통해 스스로에게 각성을 촉구하는 '눈 뜬 언어'라고 하겠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17일 출고 
김일연의 시를 읽노라면 오관(五官)이 환히 트이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는 “우주 삼라만상과 교감”하는 시인이다. 몇 해 전 시집 『명창』을 받아 읽고 나는 현대시조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버렸다. 이쯤 되면 시와 시조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의 경지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모든 선배 시인들의 자양분을 흠씬 빨아들이며 현대시조가 김일연에 이르러 활짝 꽃을 피우는가 싶다. 나는 이 범상치 않은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이 글을 대하고 나니 젊어서 읽던 채근담(菜根譚) 생각이 난다. 이 책들은 어떻게 하면 가난해도 알찬 인생을 살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서술하고 있는데, 자못 시적인 경지에 이른 비유와 아포리즘이 황태영에 이르러 한결 신선하다. 우리 시대는 치열한 생활을 요구하고 있는데 치열한 생활이란 실상 한바탕의 소동에 지나지 않는다. “대숲은 애써 바람을 잡으려 하지 않는다.”는 구절에서 우리가 읽어낼 수 있는 것은 소유와 집착에서 자유로운 그의 생활 철학이다. “담장을 허물면 세상이 다 내 것이 된다.”는 말도 이기심에 기초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할 귀중한 조언이라고 하겠다.
4.
‘고향이 있는 문학’을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덕적군도」 같은 시에서 드러나듯 고향 사람들을 바라보는 이세기 시인의 시선은 각별히 따듯하다. 그의 시에 관해서는 일찍이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던 오래 묵은 삶의 풍경이 시적 새로움을 획득하는 경탄”(박영근 시인)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가 있어왔다. 이번 시들도 ‘먹염바다’ 한가운데서 용솟음치고 있는데, 어지간히도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걸맞게 그의 언어는 호사롭지 않다. 차라리 연필이나 목탄으로 그린 그림같이 진지하고도 담백한 인상을 준다. 「생업」 「이작행」 「덕적군도」 「바닷가 집」처럼 간결하고도 아름다운 시편들과 함께 「굴업도」같이 호흡이 긴 시에서도 그의 시적 재능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이 풍요로운 시대에 오래된 가난 이야기가 어떻게 참신한 시적 새로움을 획득하는지 그 비밀스러운 경지를 훔쳐보는 즐거움이 이 시집에 있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14일 출고 
노래를 듣고 울어본 일이 있느냐고 이지상은 우리에게 묻고 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까지 얼마만큼의 눈물이 있어야 할까. 나는 절망에 빠진 칠레 민중을 위해 노래를 부르다가 죽기로 작정한 빅토르 하라의 참된 영혼을 다시 만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었다. 참답게 노래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참된 노래는 그저 밥이나 먹으려고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앵무새 같은 음악이 아니라 ‘삶에 대한 경외’의 산물이며 그래서 우리는 ‘사람의 마을’로 가야 한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노래는 개인의 사소한 감정보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들의 아픔과 슬픔, 그것을 넘어서고자 하는 투쟁의지로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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