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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안용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6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금산

최근작
2016년 9월 <향기는 코로부터 오지 않는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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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기의 그늘은 임영석 시인이 온몸으로 체득한 본래 사실존 재이다. 그래서 시인은 “그간 내가 바르게 살지 못한 것은/ 지구 가 기울어 있는 만큼/ 내 몸을 기울여 살지 못했기 때문이다”라 고 반성하고 삐딱한 그 “23.5도”의 기울기에 절규를 하고 있다. 삐딱하게 사는 것이 본디 바르게 사는 것이라는 역설을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점점 세상은 혼탁하고 냉혹해지고 있 다. 기울기의 그늘에는 시인의 고향, 금산 엄정리 삶과 혈육의 죽 음, 연잎과 새의 서러움, 바나나의 고통, 두루마리 화장지와 생의 나이테, 벌과 봉침, 장애우와 빈정거림 등이 살고 있다. 모두 중 심이 아닌 주변의 서러운 삶으로부터 오는 존재들이다. 지금 세 상이 바뀌고 있다. 이 변화의 조짐은 지금까지 소외와 멸시만 당 한 주변부에서 시작될 것이라 한다. 고향을 떠난 지 30년이 넘었 다 하니 이제 제대로 고향을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고향에 남 아 시를 쓰는 나, 역시 삐딱한 그늘에서 서로 어루만질 그날을 기 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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