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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이경철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5년, 전남 담양

최근작
2024년 2월 <나는 치우천황이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3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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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한분옥 시인의 이번 여섯 번째 시집 『잔인한 절정』은 시 읽는 맛과 함께 우리네 삶의 멋과 깊이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 민족의 살가운 언어와 정서로 드러내고 있어 이물감 없이 우리 심성에 척척 안겨든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 생명의 펄펄 끓어오르는 열정이 있다. 주체못할 그 열정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원으로 이어지며 삼라만상 모두 한순간의 생에 어우러지게 하고 있다. 이게 원래 시이고 시의 요체인 서정성이다.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나 상황과 마주칠 때 터져 나오는 “아! 시같다”는 탄성이 바로 서정이다. 동서고금의 좋은 시인이나 시론가들은 서정의 요체로 너와 나는 하나로 같다는 ‘동일성의 시학’과 한순간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같이 한다는 ‘순간성의 시학’을 꼽는다. 이번 시집은 그런 서정성이 격조 있게 빛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정형시인 시조야말로 서정에 가장 충실한 장르임을 입증해주고 있다.
2.
우리네 홍익인간, 풍류도야말로 원래 유불선(儒佛仙)은 물론 기독교 등 모든 유의미한 사상과 종교를 포괄하고 있는 하늘과 땅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근원 사상 아니던가. 그런 사상, 마음을 지키고 있는 자만이 청자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계속해 나가며 독자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는 작품이 『깨달음의 빛, 청자』다.
3.
우리네 홍익인간, 풍류도야말로 원래 유불선(儒佛仙)은 물론 기독교 등 모든 유의미한 사상과 종교를 포괄하고 있는 하늘과 땅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근원 사상 아니던가. 그런 사상, 마음을 지키고 있는 자만이 청자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계속해 나가며 독자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는 작품이 『깨달음의 빛, 청자』다.
4.
  • 탕탕 
  • 석연경 (지은이) | 서정시학 | 2023년 12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세일즈포인트 : 35
‘동일성의 시학’과 ‘순간성의 시학’이 동서고금 시의 강심수로 흐르는 서정의 양대 시학. 이런 서정시학은 불교나 실존주의 세계관, 특히 한순간 문득 깨치는 선禪의 핵심인 돈오각성頓悟覺醒이나 본지풍광本地風光과 연결되어 있음을 잘 보여준 깊이 있는 시집이 『탕탕』이다. 『탕탕』은 또 태초로 돌아가 너와 내가 하나로 어우러지려는 사랑 시집이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 끝과 시작, 있고 없음, 가고 옴의 상반이나 구별도 없애고 있다, 그리하여 긍정과 부정 등 인간의 인식도 넘어서 ‘아니다, 그렇다’는 불연기연不然其然의 대긍정 문법으로 지금은 나뉘어 서럽고 슬픈 우주 삼라만상을 서로 간절한 하나로 묶고 있는 시집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김영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다정한 무관심』에 실린 시편들은 참 솔직하다. 일상의 체험에서 시가 진솔하게 우러나와 어려울 것 없이 우리 몸과 마음에 척척 달라붙는다. 지금 여기 우리네 모든 일상이 다 시적 소재가 되어 매우 현대적으로 다루면서 우리 민족 정통 정형시인 시조의 정형과 미학을 준수하고 있어 민족의 정한情恨과 해학이 시에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시조의 정형을 중시하듯 인생, 삶의 정형도 중시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과 어울려 살다 보면 묻어나올 수밖에 없는 생의 기쁨과 슬픔 등을 시 속에 잘 단속하고 있다. 시인 자신과 타인, 그리고 우주 만물을 향한 정, 사랑을 체험에 녹여 다정하게 전하고 있는 시집이다. 김영주 시인의 시는 관념이나 추상이 아니라 펄펄 살아있는 삶의 체험에서 진솔하게 우러나는 구체라는 것을 이번 시집을 통해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6.
시의 지엄함을 깨우쳐 준 시집 「竹篇」!
7.
김선태의 신작 시집 『짧다』에 실린 시편들은 제목처럼 짧다. 한 행에서부터 길어 봤자 아홉 행 이내이다. 대자연, 우주 운항의 섭리와 일치되고픈 삶에서 나온 통찰이 생생하고도 깊다. 그런 통찰을 극도로 압축한 시편에 담았으면서도 쉽고 친근하게 독자에게 안겨 든다. 그는 현대 첨단 문명과 동떨어진 고향 남도에서 외로이 본원적 시혼과 서정을 가꾸며 시인 본연의 본분을 다하려 애쓰고 있다. 저 고조선부터 내려온 정겨운 토속이 켜켜이 밴 향토에서 짧고도 역동적인 내공의 섬광이 빛나는 조선의 진짜 시편들을 쓰고 있다.
8.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설야雪夜 외등 아래 숫눈길 숫눈길 위에 눈 그림자 어디 앉을까 하는 사이 그림자도 길이 되고 눈발은 곤한 세상을 다둑다둑 감싸네 제목이 같아서일까. 위 시조를 보면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김광균 시인의 「설야」가 떠오른다. 공감각적 이미지에 의한 묘사도 그렇다. 김광균의 설야가 눈 내리는 정경을 묘사해나가다 그만 마지막에 와서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라고 감상적으로 흐르고 있으나 위 시는 아니다. “곤한 세상을 다둑다둑 감싸”고 있다며 개결하게 맺고 있다. 등불에 비친 눈발과 그 그림자를 보고 있으면서도 “어디 앉을까 하는 사이 그림자도 길이 되고”라며 내리는 눈, 내려 쌓여 아무도 밟지 않은 숫눈길과 동행하고 있다. 동행을 하며 순정한 마음을 개결하게 드러내고 있다. 단시조 문법이기에 이런 극서정을 더 간명하게 드러낼 수 있었을 것이다.
9.
  • 나비춤 
  • 김동호 (지은이) | 황금마루 | 2021년 1월
  • 12,000원 → 10,800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5% 적립)
  • 세일즈포인트 :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5일 출고 
시집 『나비춤』에 실린 좋은 시편들은 우리 몸과 마음에 산소와도 같다. “삼신三神의 말씀!/약藥보다 큰 약이/우리 몸속의 ‘나비춤’이란다”라고 표제시에서 밝혔듯 우리 시대를 짓누르는 병을 말끔히 퇴치해주는 특효약 같은 시다. 나비가 꽃을 만나면 춤추듯 우리 체내의 모든 세포를 재밌게 살아 춤추게 하는 시집이다. 김동호 시인은 성균관대 영문학교수로 정년퇴임하고 동양학에도 정통, 동서고금 인문학과 시학을 꿰며 반세기 시를 써온 원로다. “시詩, 기교 아니다/깊은 심해心海에서 솟는/분수噴水, 그 분수에/꽂히는 아침햇살이다”(「시신詩神」 부분)와 같이 시를 난삽한 말보다는 간명한 이미지로 보여주며 우리네 삶과 우주의 속내와 순리를 속이 확 터지게 전해주고 있다. 『나비춤』의 시편들은 문자, 언어들이 뜻을 전하지 않는다. 눈과 귀로 읽는다기보단 그냥 온몸으로 시원하게, 짜릿하게 들어오는 시다. 들어와 우주 한 식구로서 인간의 자유와 자존을 원만하게 터득케 하는 시편들이다. 시대와 세상의 부황된 지식과 정보에 찌든 몸과 마음을 원래의 건강체로 맑게 돌려주는 시집이 『나비춤』이다.
10.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한경옥 시인의 첫 시집 『말에도 꽃이 핀다면』은 정통시학이 역동적으로 펼쳐져 서정의 순도가 깊다. 그리고 재밌다. 제 뜻에 딱 맞는 명백한 언어들로 시인이 느끼고 깨달은 만큼만 솔직 담박하게 썼다. 적확하게 묘사, 진술하며 문득 뭔가를 발견해 내 독자들에게 우리네 삶과 사회의 깊이와 안녕을 인상적으로 둘러보게 한다. 뜻과 언어와 사물들이, 적확하게 일치하는 시어들과 이미지들이 원만한 해학적 상상력에 의해 펄펄 살아난다. 그런 활물론적 상상력과 언어들에 의해 우주 삼라만상과 시인은 주主와 객客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동등하게, 서정적으로 몸 섞으며 다이내믹하게 살아가는 시들로 꽉 차 있다.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서숙희 시인의 「이운다는 말」은 시조 단수이다. 3장 6구 45자 내외의 극히 절제된 정형시가의 단시조이다. 그렇게 응축하면서도 말이, 어감이 자꾸자꾸 뭔가를 그립게 반복하며 자유롭게 맴돌고 있는 느낌만을 그대로 전하고 있는 시이다. ‘이운다’는 말의 반복이 의미가 아니라 음(音) 상징으로 확산되며 떠난 임을 자꾸 되뇌게 하고 있지 않은가. 그 아프고 고운 어감이 한 꽃잎 두 꽃잎, 삶과 우주 전체를 덮으며 결국은 유한한 존재들의 시리도록 아름다운 삶의 파노라마를 펼치게 하고 있지 않은가.
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삼라만상이 두루 엮여 지금 우리 눈앞에서 펄펄 살아나고 있는 시집이다. 막걸리를 마시는 노인도, 안주로 먹는 멸치도, 심지어 막걸리 병까지도 살아서 전생과 후생을 말하고 있다. 우리네 서럽고 하찮은 일상의 삶이 우주적 섭리와 자연스레 소통하고 있는 시집이다. 일인칭 개인적 장르인 시에선 보기 드문 전지적 시점과 지시나 기호가 아닌 몸 자체의 언어들이 우주 창생, 그 영원한 생명을 환기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섭리며 삶의 본 면목을 여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곰팡이 꽃으로라도 환생을 꿈꾸는 언어들이 피어나 복숭아꽃 흐드러진 무릉도원을 펼치고 있다. 춘몽 속 이상향이 아니라 지금 우리네 이 서럽고 아린 현실 속에서.
13.
  • 광주 아리랑 2 
  • 정찬주 (지은이) | 다연 | 2020년 5월
  • 15,000원 → 13,500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5% 적립)
  • 9.8 (8) | 세일즈포인트 :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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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0,500원 전자책 보기
《광주 아리랑》에서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다 주인공이다. 죽었든 살았든, 필연이든 운명이든, 옳든 그르든 극한 상황에서 나름의 선택을 했던 주인공들이다. 그런 인물들과 행위들을 모자이크해 14일간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눈앞에 펼쳐놓은 거대한 벽화가 《광주 아리랑》이다. 작가를 드러내지 않으려 몰인정한 가슴으로 그린 그 벽화에서는 되레 따뜻한 가슴들의 이야기가 직접 흘러나오고 있다. 이러저러한 주제와 기법으로 가지를 쳐가고 있는 5월문학 40년. 무엇보다 당시의 실상이 전설화, 풍문화, 관념화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광주 아리랑》은 5월문학의 원본이 될 것이다. 아리랑 민요가 수없이 편곡, 개사되며 오늘도 불리고 감상되듯 《광주 아리랑》 인물들 각자가 다 주인공이 돼 제 세상 펼칠 작품들이 나올 것이다. 그러면서 그날 광주의 따뜻한 가슴들의 진실을 영원히, 감동적으로 전할 것이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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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10,500원 전자책 보기
《광주 아리랑》에서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다 주인공이다. 죽었든 살았든, 필연이든 운명이든, 옳든 그르든 극한 상황에서 나름의 선택을 했던 주인공들이다. 그런 인물들과 행위들을 모자이크해 14일간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눈앞에 펼쳐놓은 거대한 벽화가 《광주 아리랑》이다. 작가를 드러내지 않으려 몰인정한 가슴으로 그린 그 벽화에서는 되레 따뜻한 가슴들의 이야기가 직접 흘러나오고 있다. 이러저러한 주제와 기법으로 가지를 쳐가고 있는 5월문학 40년. 무엇보다 당시의 실상이 전설화, 풍문화, 관념화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광주 아리랑》은 5월문학의 원본이 될 것이다. 아리랑 민요가 수없이 편곡, 개사되며 오늘도 불리고 감상되듯 《광주 아리랑》 인물들 각자가 다 주인공이 돼 제 세상 펼칠 작품들이 나올 것이다. 그러면서 그날 광주의 따뜻한 가슴들의 진실을 영원히, 감동적으로 전할 것이다.
1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모국어의 신령과 가락이 민족의 혼과 정서를 지피는, 우리 민족 삶과 문화의 원형이 시조다. 3장 6구 45자 내외로 인간상과 시대상을 단아하고 정대하게 반영하는 언어의 집이 시조다. 60년 가까이 불의에 맞선 양심과 지조의 평론으로 시대와 문학을 이끌어온 구중서 씨가 세 번째로 펴낸 이 시조집은 오늘의 삶과 시대를 격조 있게 담아내며 시조의 그런 위상을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 “청나라 회유해도 3학사는 굽힘 없다/ 승패와 생사보다 올곧음이 우선이다/ 언어와 문자도 잃고 만주족은 지금 없다”. 병자호란 치욕이 서린 남한산성을 제목으로 삼은 시조다. 선비의 대쪽 같은 올곧음이 주제이면서 또 중원을 제패하고도 언어를 잃어 민족 자체가 사라진 만주족에 비해 민족성을 올곧게 이어가게 하는 모국어의 집, 시조의 소중함도 떠올릴 수 있을 것. “신라의 셔블이고 오늘은 서울일시/ 북악이 솟아올라 양 날개 펼치고/ 온 땅에 나눌 빛으로 촛불들을 품더라”. 광화문 뒤 우뚝 솟아있는 북악산을 시대의 어둠과 불의를 몰아내는 커다란 촛불, 혹은 그 앞 광장에 모인 민심의 촛불 총화로 보고 있는 시조 「북악」 이다. 이처럼 이 시조집엔 민족과 나라와 시국을 둘러보는 우국충정뿐 아니라 일상에서 나온 깨달음, 인생의 가없는 깊이 등 우리네 삶 전반이 담겨 있다. 바쁜 일상 중 둘러볼 겨를 없는 정신적 가치를 순정하고 격조 있게 담아내는 양식이 시조임을 모범적으로 보이며 독자들도 따라 쓰고 싶은 마음을 내게 하는 시조집이다.
1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5일 출고 
인간 세상이 아니라 자연 세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시집이다. “살아 있는 것들아 우리 서로 욕하진 말자”(「노을 너머를 바라보다」)는 시 구절처럼 기르고 가꾸는 동식물들은 물론 멧돼지나 꿩 등 야생, 산과 들과 하늘과 별 등 대자연과 온몸으로 어우러지며 나온 시편들. 예쁨과 미움, 선과 악 등 인간 세상의 분별을 떠나 자연이 쓴 이 시편들이 인간의 야성, 자연성을 돌려주고 있다. 시의 문법도 부러 짓거나 꾸민 것이 아니라 생각할 틈새 없이 자연스레 터져 나온 즉물적인 자연 문법이다. 교감이니 관조니 하며 학습과 교양으로 쓴 자연시와는 그 본질과 문법부터 다르다. TV 인기 장수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 추석 특집 주인공으로 나와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천생 자연인 유승도 시인, 이번 시집을 통해 야성적이면서도 한없이 따스한 자연의 시편들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1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5일 출고 
김태경 시인의 이번 처녀시집 『별을 안은 사랑』 에 흐르는 전체적인 기조는 시의 형태도, 시를 쓰는 마음도 참 정갈하다는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착하고 그윽한 심성 그 밑바탕이 꾸밈없이, 경건하게 드러나 있어 숙연했다. 자아의 정체성을 잃고 타자(他者)가 시를 쓰는, 현실이 아니라 가상현실이 장황하고 난삽하게 쓰는 원체험이 없는 아스팔트 도시 세대의 시와 이 시집은 근본이 다르다. 성장해 현대사회에 편입돼 살다보니 이제는 헤어진 너와 내가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하나 되기를 바라는 경건한 기도 같은 언어, 시편들이기에 경건하다.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우리네 마음 또한 다 똑같지만 끝내는 닦지 못하고 순정성을 잃어가고 있는 마음들이 얼마나 많은가. 순정한 마음의 숲 같던 혁명동지들 또한 얼마나 많이 변절되어 가고 있는가. 그래도 박 시인은 순정한 인간과 세상의 길 밝히고 인도할 별 같은 마음 갈고 닦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마음의 본디자리, 순정성이 곧 세상을 바꿀 사랑의 힘이 된다는 데로 귀결될 정도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 순정한 사랑에 바탕하고 있는 시집이 ≪회색빛 베어지다≫이다.”
1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7,800원 전자책 보기
당에 충직한 북한 연출가와 최초의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영화로 대박을 꿈꾸는 남한 감독 오혜리 사이의 교감과 사랑을 배경으로, 오늘날 북한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생생하게 담아냈다. 관념적인 분단소설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남북합작소설 같은 작품이다.
2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4,000원 전자책 보기
이 책은 우리 민족의 핏줄을 흘러내려온 마음과 정신, 그것이 양식화된 문화의 뿌리, 원형을 탐구한 책이다. 학문적, 역사학적으로 화석화된 원형이 아니라 오늘 우리 삶과 문화에 살아있는 원형을 풍부한 유물과 사료로 엄밀하게 접근해 들어가고 있다. 오늘의 실생활에서 우러난 저자의 활달한 인문학적 상상력이 돋보이며 옛날이야기 읽듯 재미도 더하고 있는 책이다.
2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360원 전자책 보기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나 이미 떠났다고 대답하라./기나긴 죽음의 시절,/꿈도 없이 누웠다가/이 새벽안개 속에/떠났다고 대답하라.” 지난 독재의 겨울공화국에서 청산을 소리쳐 부르며 민주화를 앞당겼던 시인이 돌아왔다. 우리네 순정한 첫 마음이 그대로 낭만적 혁명, 항쟁의 시가 되게 했던 양성우 시인이 세상을 바꾸려 좌충우돌 떠돌던 젊은 날의 이 격랑기激浪記로 돌아왔다. 독재시대 살벌한 감옥에서 시를 짓던 그 단심丹心으로 써내려간 이 글들은 지금 이 시대 격랑을 헤쳐 나가는 진솔한 가르침으로 읽힌다.
2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우리네 마음의 시원始原의 풍경은 가을날 허공의 시공時空을 가르는 한 줄기 풀잎과도 같을 것. 풀잎이 있기에 허공은 있고 허공이 있기에 풀잎도 존재하는 풍경. 그러나 드러내지 않고 ‘슬쩍’ 안기고 안음이 있기에 풀잎과 허공은 둘이면서 하나이고 시공도 나뉘지 않은 그런 창생의 세계를 함께 장요세파 수녀님의 시는 그려내고 있다. 오랜 마음공부 끝에 쓰고 그린 문인화 같은 풍격이 절로 우러나는 시 아닌가.
2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7일 출고 
송소영 시인의 첫 시집 『사랑의 존재』에는 말들이 살아있다. 소위 시어(詩語)라고 해서 이리저리 헤쳐 고르거나 부러 아름답게 짓거나 꾸민 흔적이 없다. 우리가 일상 사용하는 언어들이 살아 툭툭 튀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게 직설적이고 솔직하다. 이런 솔직한, ‘돌직구’ 같은 언어와 표현에 잡힌 것은 우리네 삶 속에 여전히 각인돼 있고 살아있는 그리움, 혹은 사랑이다. 추억의 미화작용이나 시간의 풍화작용에 아랑곳 않고 오늘도 생생하게 살아나는, 영원을 피워 올리는 순간의 꽃으로서의 시편들이 이번 시집 곳곳에서 눈에 띈다. 기실 “사랑 고독 외로움 뭐 이런 것들”을 노래하다 재가 되어버린 시들이 얼마나 많은가. (중략) 시인은 거기서 탈피하려 “몸으로 부딪쳐 나만의 소리를 찾아 노래”하려 애쓰고 있다. 죽은 언어, 이미 재가 되어버린 시어가 아니라 시인만의 생생한 언어로 대상, 너와 일대일로 환하게 대면하려 하고 있다.
2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너도 울고 있구나. 그리움과 꺾인 사랑에 몸피 속 뼛속 시리게 울고 있구나. 가진 것 하나 없는 빈손 빈 등으로 조선 사내 하나가 이 한 많고 원 많은 시대와 삶을 대찬 조선어로 울고 있구나.
2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세상의 상처를 다독이는 말들이 아리다. “네게로 가는 가시울 너무 높아 핏빛 발자국을 찍”는 언어들. 아프지만, 사랑을 가없이 깊고 아름답게 만드는 우리 시대 빼어난 연애시집으로 읽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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