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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김인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6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문학평론가

최근작
2023년 11월 <근대의 초상>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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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최정례는 갈등과 단절과 분리와 공허에서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는 욕망의 진실을 기록하는 시인이다. 시인은 결핍과 혼란을 청동 재료로 삼아서, ‘생각하는 사람’ 대신 ‘사랑하는 사람’을 조각해내었다. 시인의 우주적인 사랑은 아이와 남편과 부모 같은 가족에서 시작하여 마틸다와 다케후지 같은 친구들을 넘어서 토끼와 앵무와 족제비와 고슴도치 같은 동물들 전체를 향한다. 시인은 자신의 아픈 몸을 방에 갇힌 코끼리라고 부르고 혼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토끼가 되어 가볍게 춤추고 싶어 한다. 의미의 공백을 의미의 진술만큼 중요하게 활용하는 시인은 현실의 표층을 뚫고 들어가 이념과 사상의 밑바닥에 흐르는 심층의 감각을 회복하고, 자신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자기’라는 저 미지의 세계를 기록한다. 본다는 것은 언제나 보이는 것이다. ‘나’의 눈은 타자의 눈에 보일 때에만 세계를 향하여 열린다. 자기 고유의 내면에서 시인은 단독자가 아니라 자기의 시선과 뗄 수 없이 얽혀 있는 눈길들을 발견한다. 원리로 환원할 수 없는 사랑의 빛과 그림자가 일시적인 것들과 우연적인 것들을 오래도록 바래지 않을 빛그물로 변형해놓은 이 시집에서 우리는 어떠한 위기와 시련에도 손상되지 않는 인간의 신비를 읽을 수 있다.
2.
신뢰할 수 있는 이상(李箱) 시의 정전(正典) “신범순 교수는 이상으로 이상을 풀어내어 지금까지 이상 연구의 최대 난관이었던 판본문제와 주석문제를 해결하였다. 이상 연구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한 이 책은 이상 독해의 신뢰할 수 있는 정전(正典)이 될 뿐 아니라 도래할 문학과 새로운 철학의 원전(原典)이 될 것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5일 출고 
신뢰할 수 있는 이상(李箱) 시의 정전(正典) “신범순 교수는 이상으로 이상을 풀어내어 지금까지 이상 연구의 최대 난관이었던 판본문제와 주석문제를 해결하였다. 이상 연구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한 이 책은 이상 독해의 신뢰할 수 있는 정전(正典)이 될 뿐 아니라 도래할 문학과 새로운 철학의 원전(原典)이 될 것이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소설이 존재의 핵심에 위치한다는 의미에서 양윤의는 소설의 철학자이다. 나는 소설의 본질에 대하여 그녀보다 더 근원적으로 질문하는 비평가를 본 적이 없다. 동시대 작가들과 함께 살면서 우리 시대의 작가지도를 그려내는 양윤의는 소설을 쓰는 작가는 아니지만 소설을 이야기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감각과 감성의 직접성을 따라가면서 사고의 고공비행을 피하는 그녀의 비평에는 자신의 느낌을 신뢰하고 자신의 힘으로 생각하는 작가의 모습이 어려 있다. 작가들에 대한 형제적인 우애가 확고하기 때문에 양윤의는 작가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지 않는 현학을 멀리한다. 양윤의가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당대 소설 전반의 지형학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아주 멋진 논쟁이 전개되는 광경을 즐겁게 상상해본다.
5.
  • 부부의 초상 
  • 김원우 (지은이) | | 2013년 6월
  • 16,000원 → 14,400 (10%할인), 마일리지 800원 (5% 적립)
  • 10.0 (1) | 세일즈포인트 : 7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초라한 주택단지와 바로그 약국 그리고 시골의 골방 화실을 경험하는 한 화가의 시선이 사물들과 존재들을 정돈하는 부르주아의 실용적인 기능을 넘어서 새로운 형태의 내적 비전을 창조한다. 그는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 그는 이제 바라본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일련의 단순하고 상투적인 시각적 이미지들의 흐름 한가운데서 그 개인이 지탱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어떤 참을 수 없는 것들을 목도하면서 그는 견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와 투시자가 되어야 함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심아진의 소설은 장소의 강력한 압력을 드러내 보여준다. 그것은 내면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우리의 삶을 구속하고 있다. 장소의 중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작중인물들이 그 자리를 벗어나려면 환상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선택한 길은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하겠지만, 길의 비현실성은 거꾸로 그들이 처해 있는 장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제시한다. 심아진은 느낌의 당혹스러운 생생함을 완화하고 생각의 무미건조한 엄격함을 진정시켜 세계 재현과 자기인식의 균형을 추구하려고 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너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대체함으로써 작가는 작중인물이 어디에 있건 장소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한다. 세계의 낯설음이 인물의 낯설음을 증폭시킨다. 작가는 끊임없이 세계를 지배하는 우연, 공허, 공백, 권태, 절망, 난관, 분리, 간극, 단절을 보여준다.
7.
젊은 작가 백가흠이 가장 개인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노년의 드라마 앞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비틀거리는 노년이란 그가 예측하는 자신의 잔인한 미래인 것일까? 그러나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의 이름을 물어보며 이쪽 문 저쪽 문을 열고 닫는 사람은 백용현만이 아니다. 젊은 공민지도 과거의 무게 전체를 짊어지고 자신을 인식하기보다 자신이 아닌 것을 재현하려는 공허한 시도를 반복한다. 노년이건 청년이건 분해할 수 없고 규정할 수 없는 감정에 흔들리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인간에게는 결여를 채우는 것 이외의 다른 삶이 방향이 허용되어 있지 않다. 삶은 누구에게나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백가흠은 거미줄을 사방으로 펼치는 거미처럼 늙음과 젊음을 같은 밀도로 배치한다. 다 같이 불안한 무 속에서 존재의 빛을 기다리고 있는 노년과 청년의 방황을 통해서 심리의 드라마를 도덕의 드라마로 변형한다.
8.
우리에게 정신 분석을 안내해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소설.
9.
우리에게 정신 분석을 안내해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소설.
1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인생은 글이 적혀 있는 종이다. 사람들은 그 종이에 글을 쓰고 짓고 다시 쓴다. 신달자는 더 나아가서 세상을 커다란 도서관이라고 생각하고 자연을 커다란 종이라고 생각한다. 가을 하늘은 하느님의 종이고, 여름 나뭇잎은 너무 진해서 붓을 밀어내는 진초록 종이고, 파도는 아무리 구겨 놓아도 다시 일어서고야 마는 푸른 종이다. 갯벌, 갈대, 습지, 흑두루미,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이 모든 것들이 시인이 읽어야 할 글자들이다. 그는 자연의 부름에 대하여 정성을 다해 응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모든 걸 내어 준 사람의 얼굴에 깊게 파이는 주름은 깊은 계곡과 같다. 그곳에 지어 놓은 절은 물살에도 바람에도 떠내려가지 않는다.
11.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그는 마음속에 난 몸의 길, 몸 속에 난 마음의 길을 따라가면서 마음이 몸을 떠나 혼자서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명제로 표현할 수 없는 신체화된 상상력의 지도를 그려내고 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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