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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김광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9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2년 7월 <동아시아 농기구 상징사전 상.하 세트 - 전2권>

우리 생활 100년, 집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것은 아파트이다.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농촌도 마찬가지이다. 더구나 농촌에서조차 고층 아파트 짓기에 열을 올린다. 우리는 머지않아 모두 마당도 없는 닭장 속에 갇히고 말는지 모른다. 50년이 채 되지 않는 사이에 한옥을 자취를 감추어 간다. 한옥도 그렇지만 편리를 좇느라고 잃어버린 우리네 심성을 어떻게 되찾을지 아득하기만 하다.

한국의 집지킴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지킴이와 인간의 거리는 점점 좁혀졌다. 지킴이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이 줄어든 것이다. 받들기는 하되, 겁내지 않게 되었다. 지킴이는 눈을 부릅뜨고 꾸짓는 존재가 아니라, 근심 걱정을 덜어주는 따듯한 님으로 바뀌었다. 벌이 아니라 위로를 내리고, 무엇을 요구하기 보다 명과 복을 베풀어주었다. 억울한 가슴을 어루만져줄 뿐 아니라, 맺힌 한을 풀어주었다. 오랜 이웃처럼 정겨운 사이가 되었다. 우리네의 따스하고 정겨운 마음이 지킴이들을 감동시킨 결과이다. 끈끈하고도 도타운 친화력에 못이겨, 높은 데의 신들이 우리 자리로 내려온 것이다. 마음이 지극하면 하늘도 움직인다고 하지않는가? 이는 가난에 찌들면서도 착한 심성을 지켜 내려온 우리 겨레가 받은 크나큰 축복이다. 신과 인간이 공존해 온 작은 우주, 이것이 우리네 집이 지닌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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