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강용준

최근작
2024년 2월 <쓰당보난 희곡>

강용준

강준(필명), 경희대국문과 졸. 극단이어도 창단대표/제주문학관 초대명예관장 등 역임
희곡집 『랭보, 바람구두를 벗다』 등 8권, 소설집 『사우다드』 『이별은 웰메이드 영화처럼』 등 5권. 도의문화저작상/한국희곡문학상/ 한국소설작가상/ 전영택문학상/ 대한민국에술문화대상 등 수상  

대표작
모두보기
수상내역

저자의 말

<랭보, 바람 구두를 벗다> - 2020년 7월  더보기

동시대 인간들에 대한 변명 200년에 걸친 십자군 원정은 그리스도교의 성지를 탈환한다는 명분의 전쟁이었지만, 이슬람을 비롯한 동방 문명에 대한 질투와 선망이 동기였다. 그들은 향료, 보석을 비롯한 동방의 문물을 약탈해 가면서 한센병(나병)과 흑사병(페스트)도 서구로 가져갔다. 그 결과 14세기 중반 유럽에서 시작한 페스트는 6천만 명이라는 엄청난 사망자를 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규모의 사상자는 없지만, 21세기 전 세계를 원정하며 인간 생활을 통제하고 있다. 이 시대 이후 세상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 페스트 이후 『데카메론』, 『페스트』 같은 작품들이 나왔듯이,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세계적 명작들이 쏟아져 나올 것인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 대중을 상대로 하는 공연예술이 위축되고 있다. 극장이 문을 닫자 공연자들은 생계를 위해 생활현장에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다수의 예술 촉매자들이 폐업하고 실직하는 상황에서 예술이 침체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다. 내게 자발적인 자가격리는 문학 작업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 공연이 되지 못하는 희곡을 계속 써야 하는가 하는 자괴감이 강하게 밀려왔다. 작가는 시대 정신을 정확하게 읽고, 동시대 인간들의 치열한 삶을 진실하게 기록해야 한다는 변명을 마련하고서 그간 쓴 작품들을 정리했다. 여기에 실린 다섯 편의 작품은 그간 중앙지에 발표했던 세 편에, 창작뮤지컬과 신작 한 편을 더 했다. 이 작품들은 창작 레지던시를 찾아가며 썼다. 원주 토지문화관, 이천 부악문원 관계자들과 교정을 해준 송정혜, 강명숙 작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0년 7월 이천 부악문원에서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