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과 시를 쓰고 있다. 2022년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17일의 돌핀』, 장편소설 『오보는 사과하지 않는다』, 청소년소설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 그리고 시집 『연한 블루의 해변』이 있다. SF시집을 내는 게 꿈이다. 낯선 음악을 잘 찾아내며, 여전히 꿈을 자주 꾼다.
『태양의 아이들』이 쓰여지기 시작한 곳은 병실이었다. 처음에는 원고지 60매짜리 단편이었다. 몇 년 뒤, 내 시집을 만든 출판사의 독립문예지 《베개》에서 일부를 선보인 것이 지금의 1장이다. 언젠가 장편으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런 이야기로 완성할 생각은 없었다. 이 이야기는 2023년 버전 『태양의 아이들』로 정의하고 싶다. 그러니 언젠가 또다시 『태양의 아이들』을 전혀 다른 이야기로 써 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