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백사혜

최근작
2024년 3월 <이방인의 심장이 묻힐 곳은>

백사혜

제2회 문윤성SF문학상에서 〈궤적 잇기〉 단편 부문 우수상, 과학잡지 《에피》 22호에 실린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로 제10회 SF어워드 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SF는 우리가 대면하게 될, 혹은 대면할 수도 있는 모든 미래의 사회와 정치를 다루는 장르라고 생각하기에 더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표작
모두보기
수상내역

저자의 말

<이방인의 심장이 묻힐 곳은> - 2024년 3월  더보기

과학은 아름다우면서 아름답지 않다. ‘발견’으로서의 과학은 경이롭지만, 수단으로 정량화된 과학은 기계적일뿐더러 위협적일 수 있다. 과학은 낭만적이지만 과학을 응용하는 우리는 점차 메말라가고 있다. 인간은 스스로를 개척자라고 여기지만, 실상은 반대일 수도 있다. 우주가 길을 열어주는 대로 우리는 흔적만을 뒤쫓을 뿐이며, 인류가 탐사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해 안내가 끊기는 순간 발명과 발전의 맥은 끊기고 인류는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상상을 자주 한다. 물론 소설이 아닌 현실에서 우주를 의인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미지의 영역이라고 여겼던 것 중 하나가 사실은 바로 우리 옆에 있으나, 우리에게 그들을 마주할 자격이 없기에, 자신들을 ‘발견’하는 것을 허하지 않는 것뿐이라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우리는 선형적인 진보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 굳게 믿고 있지만, 우리는 잠시 멈춰 설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발견하게 될 수많은 비밀 중, 어떤 것들을 길들이고 어떤 것들을 있는 그대로 남겨두어야 할지에 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야만 한다. 언젠가의 우리가 전진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게 되어버리기 전에.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